"TV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와 우체국쇼핑, 인터넷우체국 등 e-Biz 분야의 사업을 강화해 초일류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16일 경북체신청을 방문, ▷대구 동구, 북구 등 도시 팽창지역의 우체국 신설 계획 ▷8월 개국 예정인 포항우편집중국의 역할 ▷대구·경북지역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지원 ▷우체국 조성 예금자금의 대구 경북지역 경제 활성화 활용방안 등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일반 민간금융기관과 증권회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금융기관과 제휴를 확대해 금융서비스의 지역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조성된 자금으로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백혈병·소아암 환자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죠. 기업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서 경영전략을 수립해 놓고 사소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을 소홀히 하면 고객은 바로 돌아서 버리고 결국 위기를 맞게 됩니다."
정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정부조직이기 앞서 기업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경영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경북체신청이 추진하고 있는'HAPPY CS(Heartful, Active, Prompt, Perfect, Yes)'5대 과제도 이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8월부터 업무에 들어가는 포항우편집중국은 포항, 경주, 울진 등 동해권 지역의 우편물을 하루 평균 최대 80만 통까지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어 우편물 운송시간이 지역에 따라 최대 하루 이상 단축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6월 말까지 우체국쇼핑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상품이 688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하반기에 출하되는 청송 사과, 청도 감, 쌀 등의 농산물을 우체국 택배로 유치해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관련 홍보물도 국제특송을 할 계획이라는 것.
정 본부장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보통신부 우정국 영업과장,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을 역임한 우정분야 전문가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고객 만족도 부문에서 공공행정부문 8년 연속 1위, 우체국 택배 브랜드파워 3년 연속 1위 등을 이끌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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