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기관·외국인 매수세 상승 이끌 듯

이번 주도 지수의 상승 흐름이 이어갈 전망이다. 단기 100포인트가량의 지수상승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 기관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많이 올랐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악재가 없는 상황. 대부분의 지수급등은 개인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지게 마련인데, 최근 개인이 매도세로 일관하여 오히려 물량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또 장세급등으로 매수의 기회를 놓친 대기자금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지수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더라도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의 집중적인 주식시장 쏠림현상이 가속화됐고, ▷기관과 외국인의 낙관론 일치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 ▷기업들의 하반기 긍정적인 실적전망 등이 맞물리면서 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흐름보다도 중장기적인 흐름이 더 중요해 보인다. 전세계 내수성장이 살아나고 있고, 국내경기는 설비투자와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이 장기화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또 저축에서 투자로의 자금이동으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전세계 증권시장의 구조가 M&A와 자사주 등으로 유통물량이 씨가 말라 상승의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혹 악재가 도래할 수 있다면 정부의 정책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정부가 지수의 과열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으로 글로벌 흐름을 바꿀 수 없다는 판단이다. 최근 장세를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주도주의 경우 보유관점을, IT와 내수주 중심으로는 기관이 매수하는 종목 중심으로 분할 매수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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