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밖에서 배운다)동물체험

대구EXCO에서 열리고 있는 '2007 동물아카데미'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아이눈 어린이기자단은 지난 14일 동물아카데미를 찾아 동물의 세계를 체험했다. 동물아카데미 2배 더 즐기는 법을 배운 뒤 신기한 동물의 세계를 보고 만지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물아카데미 알차게 체험하기

동물아카데미는 전시, 체험, 공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물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체험학습노트의 활용을 높이면 좋다. 동물 분류표를 이용해 각각의 동물군들을 이해하여야 한다. 각각의 종들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잘 볼 수 없는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므로 눈여겨 볼 게 많다.

전시물들을 한꺼번에 볼 필요는 없다. 전시와 동물 만져보기 체험을 골고루 해야 한다. 동물 만져보기 체험을 할 때는 단순하게 재미로만 접근할 게 아니라 생김새와 특징, 촉감 등 오감을 동원한 관찰이 필요하다. 전시물과 다르게 직접 만져보고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물 학대 수준은 곤란하다.

▶특이한 동물들

△파충류-300여 종이 전시돼 있는데, 밀크스네이크는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체험이 가능한 뱀이다. 순하고 독이 없어 애완용으로 키운다. 사진으로만 보던 킹코브라도 인기를 끌기에 충분했다. 킹코브라는 뱀을 잡아먹는 뱀으로도 유명하다.

△포유류-자식에게 젖을 줘서 양육하는 의미의 포유류는 전 세계 4천 종이 있다. 이곳에선 긴팔원숭이, 오랑우탄, 늘보원숭이, 프레리독이 눈에 띈다.

△어류-금붕어들을 만지는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어 인기가 많다. 철갑상어와 식인상어, 고대물고기인 아로아나 외에 다양한 관상어와 바닷속 희귀 해수어, 산호지대 등 열대 우림 아마존을 재현해 놓은 수초전시장까지 100여 종의 다양한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다.

△양서류-어른 손바닥 만한 황소개구리를 잡아보는 체험을 아이들은 즐거워했다. 노란다리거북이와 같이 실물 거북이를 볼 수 있고 뿔달린개구리, 바다두꺼비, 뿔도롱뇽 등이 전시돼 있다.

△설치류-알비노다람쥐, 하늘날다람쥐, 고슴도치 등 다양한 설치류가 전시되어 있다.

△조류-말하는 앵무새가 있지만 관람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침묵하는 시간이 많은 게 흠이다. 병아리가 부화되는 과정과 병아리를 만져보는 코너가 인기다.

△곤충류-장수풍뎅이, 장수하늘소, 왕사슴벌레, 골리앗 버드이팅 거미, 로즈헤어를 비롯한 독거미 타란튤라, 황제전갈 등 다양한 곤충들이 눈에 띈다.

▶주제 공연-해피, 메리, 쫑

동물아카데미의 하이라이트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동물극이다. 콩쥐와 팥쥐를 동물극으로 꾸며 콩쥐의 고민을 동물들이 해결해준다는 내용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아이큐가 7에 불과한 30~40마리의 닭들이 일사불란하게 쫓아 나와서 모이를 쪼고 신호에 따라 퇴장하는 장면이나 원숭이 밴드와 강아지 백댄서, 노랑 우비를 입은 오랑우탄과 원숭이들이 영화음악에 맞춰 함께 즐거운 춤을 추고 앵무새들이 관객석에서 들고 있는 훌라후프를 통과하면서 펼쳐 보이는 환상적인 비행에 감탄이 쏟아진다.

교육진행:아이눈체험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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