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단기급등을 의식한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되지만 코스피 2,000시대를 앞두고 필연적으로 거쳐야할 과정으로 이해되어야한다.
지난 주말 중국이 올들어 3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나 경험상으로 볼때 경제활황의 속도조절을 위한 예견된 긴축이 시장의 상승패턴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우리정부의 증시과열 인식, 미국의 모기지 부실, 유가상승, 환율문제 등이 단기급등한 주가와 맞물려 악재로 부각된다면 시장참여자의 차익실현 욕구를 부추겨 일시적인 조정장세에 돌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상승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보여 주가조정기를 핵심주의 저가매수 및 포트폴리오 교체타이밍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고 국가신용등급 상향 등 증시의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확보된다면 의외의 커다란 추가상승폭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주도세력인 기관선호주에 주목하면서 지수보다는 실적 및 내재가치가 뒷받침되는 종목별 접근이 좋을듯하다.
증시로의 폭발적인 자금유입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대중의 투자지도가 저축 및 부동산에서 펀드·직접투자 등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맞물려 '주식을 살 수밖에 없는 구조'로 시장패턴은 진화하고 있다.
금융주(특히 대형증권주), 통신·음식료·제약주, 새로운 상승추세를 확보한 IT·자동차 및 운송관련주, 지주사에 대한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홍영기 CJ투자증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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