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검증청문회(19일) 이후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간 지지율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이 전 시장이 선두를 지켰다.
서울지역 언론사 보도를 종합해 보면 청문회 이후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에 걸쳐 실시된 6개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이 9.2%포인트(p)에서 최대 14.3%p까지 나타나 검증 국면이던 이달 초 12~15%p까지의 격차보다 약간 감소했다.
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이 전 시장은 34.8%, 박 전 대표는 25.6%로 9.2%p의 최소격차를 보였다. 다음으로 조선일보와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9.6%p 격차)가 뒤를 이었고, 이 전 시장은 37.2%를, 박 전 대표는 27.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서치플러스(한겨레)와 코리아리서치센터(MBC)는 각각 10.5%p, 10.7%p 차이로 10%대의 지지율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했다.
한편 메트릭스(매일경제)와 현대리서치(경향신문)는 각각 13.6%, 14.3%p로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돼 검증청문회 이후 실시된 각 언론사 여론조사 중 가장 차이가 컸다.
이상 6개의 여론조사는 모두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도 모두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반면 지난 2일 전국 4개 언론사가 공개한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간의 차이는 ▷조선일보 11.8%p ▷SBS 15%p ▷동아일보 13.9%p ▷MBC 14.5%p의 격차를 보이며 이 전 시장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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