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보호조류로 알려진 '회색머리 아비새' 한 마리가 22일 오전 10시 동해 어업전진기지인 울릉 저동항 남방파제 인근 바닷가에서 탈진한 상태로 발견됐다.
아비새를 처음 발견한 김태순(53·여·울릉읍 저동리) 씨는 "파도에 밀려와 있었으며, 날개를 다쳐 바다로 돌려보내려 해도 집 주위에서만 맴돌았다."고 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은 "시베리아 같은 추운 데서 서식하는 겨울 철새로, 울릉에서 여름철에 목격된 것은 아주 드물다."고 밝혔다. 김주석(45) 울릉지회장은 "회색머리 아비새는 우리나라에 드물게 찾아오는 겨울 손님인데 지난 2005년 9월 독도에서 목격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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