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체벌, 수업 태만 등으로 물의를 빚은 교사들이 잇따라 교단에서 퇴출되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은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 5월 직위해제한 중학교 교사 2명에 대해 각각 해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A중학교 B교사(50·체육 담당)는 지난 5월초 학생들이 지정된 시간에 급식 식판을 가져가지 않았다며 학생들을 과잉체벌한데 이어 자신의 수업을 교생에게 맡기고 체육실에서 술자리를 벌여 직위해제됐다.
또 C중학교 D교사(52·컴퓨터 담당)는 학교장의 여러차례에 걸친 주의, 경고 처분에도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체벌을 하다 학부모 대표들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는 것.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로서 성실, 품위유지 의무를 게을리하고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에서도 지난 19일 상습적으로 수업을 무단 결강한 모 중학교 교사가 징계위원회에서 파면처분을 받은데 이어, 또 다른 중학교 교사에 대해서도 수업태만을 이유로 징계가 진행중인 등 부적격 교사들이 잇따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