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피서는 시원한 도서관이 최고지요!"
구미시립도서관이 최근 각종 편의시설 보강 등 환경을 새롭게 꾸미고 휴가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형곡본관의 시설은 열람실 이용자의 시력보호와 주의력 집중을 위해 열람실 조명등 보강 및 중앙 시야 가림판을 설치했다. 청소년들의 위험 예방차원에서 2층 휴게실 펜스도 보강했다. 문화 전시실과 전산실도 확충하고 현관 로비도 환하게 분위기를 바꿨다.
시민들의 피서지 역할을 하기 위해 도서관 이용시간도 늘렸다. 낮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해 이달부터 도서관 개관시간을 연장, 종합자료실은 오후 10시, 열람실은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8월 6~24일(3주간) 형곡동 본관 및 인동분관에서 초등학생들을 위한'여름도서관 학교'를 열고'부모님과 함께 하는 추억 만들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평소 학교생활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마른꽃잎 풀꽃체험과 웃음&칭찬 교실을 개설, 꽃에 대한 이해와 상대방을 배려하고 칭찬하는 기술을 배운다.
선생님과 함께 직접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보는 체험학습도 하고 주산과 암산, 어린이 북아트, 재미있는 글쓰기, 과학실험교실 등 15개 강좌 24개반으로 운영한다. 신청 첫날인 24일 오전 6시부터 신청자 행렬이 줄을 잇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접수시작 1시간 만에 마감됐다.
형곡본관, 인동분관에서는 8월 6~10일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부모님이 함께하는 여름독서교실'도 연다. 초등 3학년생 20명과 엄마(혹은 아빠) 20명으로 '독후감 쉽게 써요', '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요?', '동화책 읽어주기', '독서골든벨' 등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미시립도서관은 올 가을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말 개관 예정인 선선·봉곡 도서관에 도서 대출의 신속성과 편리함을 가져다 줄 최신 시스템을 도입한다.
안종은 구미시립도서관장은 "시립도서관의 환경을 명품 도서관으로 만들어 37만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는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서관으로 오면 확실한 피서를 하면서 교양도 높일 수 있다."고 확신했다.
구미시도 최근'한책 하나 구미운동'을 추진하면서 시민 독서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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