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 농업기술센터, '농민들과의 대화' 좋은 반응

농번기 때 농기계 수리 제때 못해드렸습니다.

"지난봄 농번기에 고장난 농기계를 제때 수리를 해드리지 못한 점 여러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칠곡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내 농민 100여 명을 초청해 농기구를 수리해주면서 서로 툭 터놓는 대화 자리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농민들에게 이른 시일 내 농기계 수리팀의 인력을 2개팀(4명)으로 확대하고 기본장비인 농기계 운송 대형트럭 확보, 크레인 등 장비 현대화(2종 3대), 대여용 농기계 확보(10종 30대)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황석재 농기계 수리팀장은 "인근 고령군의 농기계 수리 인력이 3팀(10명), 성주군과 구미시가 각각 2팀(4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 반해 칠곡군의 인력은 2명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렇게 농민들을 초청해 그동안 농기계 수리팀이 농민들에게 미흡한 점을 사실 그대로 털어 놓고 '앞으로 잘 해보겠다'는 약속을 해 상당히 흡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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