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교수와 학생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3년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다 지난 19일 탈레반에 납치된 본교 출신 임현주 씨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기원행사를 갖는다.
임 씨는 지난 1999년 2월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다 3년 전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가 난민촌 소녀에게 의수를 달아주는 등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대구과학대는 최근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임 씨가 96학번 졸업생이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한편 블로그 등에 무사귀환을 바란다는 팝업창을 마련해 임 씨를 위한 릴레이 기원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간호과 교수와 학생들은 '임현주 선배님의 무사귀환을 기원드립니다.'란 글귀가 적힌 리본을 가슴에 달았으며, 조만간 '임현주 선배 무사귀환 촛불집회'도 가질 계획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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