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우수한 신진 작가를 육성하기 위한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의 2007년 작가전이 31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0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의 선정 작가는 서기환 이남미(한국화), 신근희 김세호 윤상천 장경국(서양화), 문창렬 정세용(조소), 서영배(설치), 하광석(영상) 등이다.
이들은 지난 2월 공모한 32명의 응모자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작가는 각자 하나의 전시실을 맡아 자신의 작품을 전시한다. 1전시실의 서기환(35)은 '사람풍경'을 주제로 사람들로 가득한 도시의 풍경을 현대 동양화의 필선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2전시실에선 신근희(31)가 '관세음보살에 이르는 몇 가지 단계'라는 주제로 성스러운 보살의 이미지와 속세의 일탈 행위를 결합한 작품을 전시한다. 3전시실의 문창열(31)의 작품은 도시 속의 공간을 다양한 재료로 육면체 기본형의 기하학적 형태로 시각화했다.
4전시실에선 서영배(39)가 치유해야 할 현대사회의 단면을 제시하고 치유해 가는 과정을 설치작품으로 표현한다. 5전시실 이남미(34)는 종이 위에 칼로 선긋기 행위를 통한 작품으로 공간의 깊이와 여백을 탐색한다. 6전시실 정세용(36)의 작품은 우주를 주제로 철로 조형한 작품에 빛을 결합시켜 확장된 공간과 신비한 빛의 효과를 보여준다.
7전시실의 김세호(35)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넉넉함을 전하고, 8전시실 윤상천(38)은 소나무 세밀화로 소나무의 신비하고 미묘한 색조를 보여준다. 9전시실은 비디오 아티스트 하광석(37)이 디지털 눈동자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감시당하고 있는 현대인의 강박관념을 표현한 작품으로 채운다.
10전시실은 장경국(39)이 맡아 인간에 대해 탐구하며 그 중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중심으로 표현한 작품을 내보인다.
한편 이번 심사는 장미진 정순복(평론), 송중덕(서양화), 남학호(한국화), 박휘봉(조각), 전종철(설치) 씨 등이 맡았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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