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급 문고

▶방과 후 비밀 수업

오카다 준 글/대교베텔스만 펴냄

초등학교 미술교사인 나는 우연히 고양이에게 공격받던 쥐 한 마리를 구해 주게 된다. 그런데 며칠 뒤부터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수업이 끝나고 미술 준비실의 뒷정리를 하고 있던 나에게 하얀 가운을 입은 쥐가 다시 나타난 것이다. 쥐는 자신이 이 학교에 남은 마지막 학교쥐라고 자기를 소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왔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죽고 나면 사라질 학교쥐들의 많은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려 주겠다고 제안한다. 학교쥐가 들려주는 16편의 기발한 판타지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청소년 경제사전

김은경 글/황금나침반 펴냄

경제신문은 어른들만 읽는 것일까. 청소년들도 경제신문을 잘 읽게 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도 있다. 이 책은 경제원론, 우리집 경제, 기업과 경영, 돈 이야기, 국가와 경제, 세계와 경제 등 주제별로 나누어 경제용어와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청소년들이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40여 개의 신문기사로 경제용어의 용례를 설명하고 흥미로운 경제 상식도 제공하고 있다.

▶프린세스 아카데미

섀넌 헤일 글/책그릇 펴냄

'프린세스 아카데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던 소녀들이 아카데미 교육과 노력을 통해 진정한 공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산 속에서 대리석을 캐는 아빠, 언니와 함께 사는 미리는 같은 마을 소녀 20명과 함께 프린세스 아카데미에 들어가 왕자비가 될 수업을 받지만, 까막눈이라며 무시하는 주변의 눈총이 힘겹다. 왕자비 경쟁을 벌이는 소녀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 집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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