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훈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해 보세요."
북한의 인민예술가 선우영 씨와 공훈예술가 백화룡 씨 등의 북한의 대표적 미술작품과 중국예술가들의 작품 100여 점이 구미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북한·중국 미술작품 초청 전시회는 문화예술회관에서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연다. 특히 1516년 박연폭포 너럭바위에 쓴 개성명기 황진이의 글씨 탁본과 황진이의 인물화도 우리에게 첫선을 보인다. 또 금강산과 묘향산의 모습과 개성 선죽교, 모란봉, 대동강 등 명승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봄과 겨울의 사실적인 백두산 천지의 모습을 그림으로 접하면서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북한에서는 보기 드물게 예수의 12제자가 등장하는 '최후의 만찬' 모습을 수예작품으로 정교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300호가량의 대형작품인 '파도의 격랑' 등 유화와 장생도, 호랑이 등 수예작품도 선보인다. 민속화 30여 점, 유화 20여 점, 중국 유화 서예 및 묵화 30여 점 등을 내놓는다.
이 전시회는 경북장애인일자리지원협회가 평양 조선만수대 창작사로부터 공훈 ·인민 예술가 작품 60여 점을 기증받아 마련됐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북한 예술가들의 미술작품들을 좀처럼 감상할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전시회는 우리와 문화가 다른 북한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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