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07년도 정부 공모사업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시는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에 22개 공모과제를 제출해 ITS기반 지능형자동차주행시험장 등 11개 과제를 따내 국비 624억 원(총사업비 1천128억 원)을 확보하면서 어느 해보다 좋은 성과를 올렸다. 시·도별 중앙 공모사업 성공률이 통상 3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실적.
특히 시는 차세대금형기술혁신기반 구축사업, ITS지능형자동차주행시험장, 대구시니어퓨전체험관, 미래지능형자동차 전장용 임베디드S/W 플랫폼 기술개발사업 등 4개 대형사업이 선정돼 지역 전략산업과 관련한 핵심사업을 모두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ITS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은 향후 3년간 300억 원을 투자, 주행시험로, 무인항로시험장 등을 설치해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의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1천567억 원, 관련산업 파급 2천374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천457억 원, 고용유발 575명 등의 효과가 따른다는 것.
차세대금형기술혁신기반 구축사업은 향후 2년간 122억 원이 투자되며 지능형자동차부품과 메카트로닉스산업, IT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연구원은 생산유발 344억 원, 부가가치 유발 150억 원, 고용유발 332명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지능형자동차 전장용 임베디드S/W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은 5년간 294억 원을 투자해 차량용 전장시스템 S/W의 호환성과 품질향상을 지원하는 표준화된 플랫폼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대구시니어 퓨전체험관은 4년간 233억 원을 투자해 7개의 체험관을 구축, 고령친화용품에 대한 수요창출을 주도하는 등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3년간 47억 원이 투자되는 안경산업 혁신체계 구축을 통한 고감각 디자인 활성화 및 브랜드 마케팅사업도 안경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국 최초로 차세대 인터넷 주소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IPv6 시범서비스 사업은 시비 부담 없이 U-시티, U-관광, U-방범/방재를 기반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도시 정보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상길 대구시 과학기술팀장은 "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R&D 평가시스템을 통해 검증·평가를 거친 것이 높은 실적을 쌓은 요인이었다."며 "대구의 비전인 국제지식산업도시 관련 과제들이 대거 선정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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