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는 지금 봉화읍 내성천에서 '은어축제'(7월 29일~8월 5일)가 한창이다. 인근 명호면의 이나리강에서는 래프팅 인파들이 북적거린다. 은어잡이 체험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에 시작된다. 토요일 저녁의 야간 은어잡이체험은 무료다.
평소 봉화와는 다른 풍경들이 한여름에 연출되고 있다. 이런 부산스러움이 싫다면 조선시대 선비마을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닭실마을'을 둘러보고 조선 선비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되새겨보는 것이 좋겠다.
닭실마을은 조선 중종 때 문신 충재 권벌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전통마을이다. 이곳은 '닭실한과' 산지로도 유명하다. 충재 선생의 유적지인 청암정과 석천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주변에는 송림이 우거진 계곡도 있다. 닭실마을은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안동의 하회마을 등과 더불어 선비가 살 만한 4대 길지로 꼽은 곳으로, 닭실이란 이름은 '닭이 알을 품은 모양(金鷄抱卵)'을 하고 있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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