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 저렴한 비용, 볼거리투성인 의성에서 보내세요."
빙계계곡, 금성산, 금봉 휴양림, 산운 전통마을·생태공원, 고운사, 사촌마을·사촌가로수, 조문국 사적지와 공룡발자국 화석… 등 의성에도 가족단위로 휴가를 즐길 만한 곳이 한 둘이 아니다.
경북 8경승지 중의 하나로 꼽히는 '빙계계곡'은 삼복더위에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 따뜻한 김이 무럭무럭 나오는 신비한 곳이다. 춘산 빙계리의 빙계계곡은 초입부터 2㎞에 걸쳐 크고 작은 바위굴에 얼음구멍인 빙혈(氷穴)과 바람구멍인 풍혈(風穴)이 여름내내 시원한 바람을 뿜어낸다. 계곡 또한 저마다 빼어난 풍광과 함께 가족단위 물놀이에 안성맞춤이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옥산 금봉 자연휴양림도 빼놓을 수 없다. 황학산 자락에 자리잡아 아래로는 금봉저수지의 시원한 경치가 펼쳐져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다.
금봉 자연휴양림은 3개 동 16실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어린이 물놀이장, 쉼터, 산책로, 구름다리, 야영·오토캠프장 등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 산운전통마을은 영천이씨 집성촌으로 학록정사(지방유형문화재)와 운곡당, 점우당, 소우당 등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전통가옥 40여 동이 보존돼 있어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단촌의 신라고찰 고운사와 점곡 사촌마을·사촌가로수·사촌 외가리 집단 서식지, 금성 조문국 사적지·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등도 자녀들의 학습체험을 겸할 수 있는 문화유적지이다.
의성군 이상준 새마을문화과장은 "의성 금성면 일원은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근거지로 신라에 버금가는 유적들이 적지 않으며, 빙계계곡 등은 휴양지로도 손색없다."면서 "올여름 휴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도 충분한 휴식과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의성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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