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만 되면 '어떻게 방학을 알차게 보낼까?' 하는 고민이 항상 생긴다.
EBS '다큐 10'은 방학 시즌 특집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다큐 10'을 마련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한 학기를 보냈을 학생들과, 다양한 문화적 체험으로부터 소외된 채 살아가고 있는 여러 청소년을 위한 내용으로 채웠다.
'정교한 촬영에 힘입은 생생한 화면과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잠자고 있던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문화적 교양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방송사 측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자 PD는 "이번 방학기간 동안 실제로 국내 미술관에서 해외의 유명작품을 소개하는 전람회가 다수 열릴 계획인데, TV를 통해 그 명화들을 미리 감상하고 배경 지식을 쌓은 뒤, 직접 전람회에 가 실물을 보거나, 그 반대 순서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귀띔했다.
그 첫 시간으로 2일 오후 9시 50분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가다 - 제1부 메트로폴리탄의 보물'이 방송된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시대, 대륙, 장르 등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분류되어 있다. '1부 - 메트로폴리탄의 보물'에서는 각 전시관을 담당하는 큐레이터들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주로 소개한다.
어마어마한 규모 탓에 소장품들을 둘러보는 데 열흘이 넘게 걸린다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큐레이터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하도록 한다. 과연 수많은 예술품 중에 큐레이터들이 꼽은 최고의 작품은 어떤 것들인지 살펴본다. 이미 갔다 와 본 사람은 기억을 되살리고, 못 가 본 사람은 훗날 미술관을 찾아 프로그램 내용을 떠올리며 확인해 볼 만하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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