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서 물놀이하던 자매 가족 중 1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2일 오후 4시 20분쯤 상주 낙동면 물량리 중동교 인근 낙동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L군(6·대구 달서구 이곡동)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또 L군의 어머니(40)와 형(15), 이종사촌 누나(13·고령군 다산면) 등 3명은 실종됐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친정집에 왔던 이들 일가족이 더위를 피해 중동교 상류 모래톱에서 물놀이를 하다 L군 형제가 5m 깊이의 물에 빠지자 이들을 구하기 위해 어머니와 사촌누나가 물에 뛰어 들었다가 함께 변을 당했다는 것.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서 인명구조요원 등 구조인력 100여 명이 동원돼 실종자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3일 오전 9시 현재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모래톱에서 놀던 아이들이 갑자기 물에 빠졌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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