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얼굴과 각기 다른 손, 각기 다른 생각과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13인의 화가 단체 '신기루'의 두 번째 전시회가 6일까지 고토갤러리에서 열린다. 신기루는 지난해 봄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작가 13명이 학교 밖에서도 꾸준히 함께 그림을 그리자는 목표로 뭉친 단체.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대구 구상화단의 후예들인 만큼 이들 작가들은 우리 주변의 세계와 사물을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을 선보인다.
모두 사실주의 작품 계열이지만 이들이 담아내는 대상이나 방법은 13명이라는 작가의 수만큼이나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두 번째 걸음에서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는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가슴 깊이 느끼고 간직할 수 있는 신기루'의 세계가 펼쳐진다. 053)427-519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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