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홈에버 등 대형 할인점과 검찰과 법원, 세무서와 교육청이 인근에 새로 들어서고 북천강변을 끼고 있어 새로운 주거입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주시 무양·냉림동에 대규모 국민임대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상주 복룡지구에 대해 지난 1997년부터 주택건설을 추진해오다 문화재 출토로 사적공원으로 지정돼 사업이 어려워 졌었다.
이후 사업이 지연되던 주공은 상주 지역 주택난이 가중된다는 여론에 따라 무양동과 일대 7만 3천㎡ 부지를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24일까지 주민 공람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주공은 이 곳에 총 사업비 1천500여억 원을 투입해 60㎡이하 국민임대주택 735가구, 85㎡이하 일반분양 474가구 등 모두 1천209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주민 공람과 건교부 지구지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 11월쯤 용지보상에 나서고 5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상주지역에는 신규아파트 공급이 전무하다시피 했으며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주택청약 가입자수가 3천400여 구좌에 이르는 등 공공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가구가 많아 무양지구 아파트 개발은 서민들에게 내집마련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올 하반기 냉림동 2만3㎡ 부지 위에 420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되고 무양동 일대에 100가구 이하 규모의 아파트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주택공사 성백영 상임감사는 "무양지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개발돼 상주지역의 주택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최적의 주거지에 걸맞도록 수도권 신도시 수준의 명품 아파트로 지어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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