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해서초교 '소음 탈출' 기미

국민고충처리위 학교 이전부지 합의 주선

'해서초교 항공기 소음 문제 해결되나?'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고질적인 항공·전투기 소음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 동구 해서초교의 소음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 해결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6일 오후 대구시 교육청에서 대구교육청 교육감 및 대구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학교 이전 부지 확보 방안에 대한 합의 주선에 나서기로 했다.

1947년에 설립된 해서초교는 인근 대구국제공항과 공군비행장(제11전투비행단)의 항공·전투기 소음으로 수업 방해 등 피해가 심각, 학부모들이 대구 교육청 등에 학교 이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실제 대구공항에서 민간항공기가 하루 평균 30회씩 이·착륙하고, 공군비행장 역시 초음속 전투기가 수시로 이·착륙하면서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충위 관계자는 "대구시 및 대구교육청의 경우 해서초교의 이전 필요성에는 동감하고 있으나 적정한 대체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대구시가 동구 봉무동 일원의 섬유패션기능대학 남측 부지 1만 2천㎡를 유상 제공하기로 한 만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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