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생의 땅 가야산] 박헌규 성주군 전 부군수

"가야산·독용산성 등 연계 관광 프로젝트 실행돼야"

"한강 이남에 있는 산 가운데 최고라 일컬어도 될 정도로 가야산은 명산입니다."

가야산 자락인 성주군 수륜면 출신인 박헌규(59) 성주군 부군수. 어려서부터 가야산을 수없이 오른 그는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은 물론 산이 갖고 있는 정기 등 여러 면에서 가야산만한 산을 찾기 힘들다고 얘기했다.

특히 박 부군수는 백운동 만물상을 가야산 최고의 명소로 꼽았다. "만물상은 어느 누구든지 꼭 봐야할 자연의 아름다운 작품이지요. 그러나 자연보호 등 여러 이유로 만물상 등산로는 물론 만물상을 조망할 수 있는 등산로마저 폐쇄돼 있어 안타깝습니다. 만물상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또 성주군 발전을 위해서라도 등산로 개방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그동안 성주 쪽 가야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광 프로젝트 마련이 미비해 아쉽다는 그는 "가야산과 성주댐, 독용산성 등을 연계시키는 관광 프로젝트가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년퇴임을 앞둔 박 부군수는 "공직생활에서 물러난 이후 가야산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가야산이 사람들의 진정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나름대로 기여할 생각"이라고 했다.

"가야산은 성주는 물론 대구·경북 사람들에게 주어진 훌륭한 자연·문화 자원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가야산을 제대로 알리고, 사람들이 찾아와 머물고 싶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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