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이른 아침부터 주차차량 견인…꼭 필요한 곳부터

요즘같이 자동차가 많은 세상에서는 누구나 주차문제에 직면에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협소한 주차공간 때문에 자기 집 근처에서도 위반딱지를 끊긴 것을 본 적도 있다.

보통 주거환경이 열악한 서민들에게 더더욱 폐해가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나도 이중주차에, 공간부족으로 차량흐름에 지장이 없는 한 도로가에 가끔 주차하곤 한다. 실수로 빨리 이동시켜놓지 못해서 견인조치당한 적도 있다.

하지만 며칠 전 오전 7시 전후로 어딘가에 주차해 있는 차를 신나게 매달고 가는 견인차량을 보았을 때는 기분이 언짢았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새벽부터 단속분위기이다. 정작 초저녁 붐비는 대학가 노상주차나, 좌·우회전에 방해되는 불법주차 등 필요한 단속부터 우선시해야 하는데, '그 이른 아침에 그런 차들이 얼마나 피해를 준다고….'라며 차 주인들의 마음을 한번 생각해 보았다. 모든 시민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올바른 불법주차차량 견인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오세윤(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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