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동해로, 동해로….'
포항지역 해수욕장에 7월 한 달 동안 157만여 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가량 증가했다. 영덕과 울진지역 해수욕장에도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각각 75%, 65%씩 급증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개장한 월포 등 포항지역 해수욕장에 한 달 동안 157만 9천400여 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가량 늘었다.
해수욕장별로는 포항 최대 해수욕장인 월포에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64만 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것을 비롯해 북부해수욕장에 30% 증가한 34만 명, 칠포와 화진해수욕장에 각각 39만 5천 명과 17만 9천여 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덕의 경우 고래불 등 7개 해수욕장에 최근까지 모두 55만 3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5천800여 명보다 75%가량 증가했다. 울진에도 13만 2천여 명의 피서객이 다녀가 지난해 8만 7천여 명보다 65% 정도 늘어났다.
시·군청 측은 주5일근무제 정착, 장마 이후 연일 35℃를 웃도는 무더위에다 휴가철을 맞아 각 해수욕장들이 풍성한 축제를 마련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주 불빛축제가 열렸던 북부해수욕장의 경우 순수 피서객만 20만 명을 웃돌아, 휴가 절정기에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포항에만 올여름 250만 명 이상의 피서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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