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선진 컨설팅 시책' 인기

칠곡군 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한미 FTA 체제 출범을 앞두고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선진 농업 컨설팅 시책'이 인기를 끌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칠곡군내 포도작목반 회원, 왜관읍 금남 정보화마을 주민 등 41명은 8일 전국 최대규모의 시설포도 단지인 충북 옥천군 일원 포도마을을 방문하는 등 새로운 소득원 찾기에 직접 나섰다. 옥천군은 최대 규모의 시설포도 주산지로 전국 유일의 시설포도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고, 이곳의 '용운포도' '세산포도' 는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미 FTA로 연간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던 포도 농가는 약 850만 원이 줄게 됩니다. 이제는 단순 포도 생산에서 벗어나 유명 브랜드의 포도주 제조 등 제2차 소득원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옥천군 일원의 포도생산 단지를 둘러본 포도 작목반원 들은 이규주(49) 포도작목 반장의 제의에 따라 해마다 포도 생산철에 도시민들을 초대해 포도따기와 포도주 빚기 대회 등 축제를 열기로 즉석에서 입을 모았다.

농업기술센터 황석재 팀장은 "품질이 최상급인 20%는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나머지 상품은 소비자들을 생산현장으로 끌어들이는 등 직거래를 통해 제값을 받는게 바람직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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