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이 대구·경북에선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물론 다른 의료기관의 임상시험을 심의할 수 있는 '임상시험 실시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1일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을 받은 것은 물론 전국에서 다섯 번째, 대구·경북에선 유일하게 '지정심사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 내 임상시험실과 임상시험 장비로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도 심의할 수 있어 공동 임상시험도 가능하게 됐다.
의료기기 임상시험에는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효능성 평가를 비롯한 임상연구가 포함된다. 심혈관 환자들이나 담도 및 췌장 환자들에게 쓰이는 스텐트, 수술 중에 인체에 삽입하는 각종 기구뿐만 아니라 크게는 초음파, CT, MRI 장비 등도 포함된다.
김호각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 심사위원장은 "앞으로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기 및 장비 업체들과 연계해 의료기기의 개발과 이를 이용한 의학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병원처럼 자체 임상시험은 물론 다른 기관의 시험을 심의할 수 있는 '지정심사위원회'로 승인받은 의료기관은 경희대 의대 부속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아주대병원이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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