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도 지각 스타"…늦깎이 스타들 '두각'

늦깎이 스타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소설가 김훈은 기자로 활동하다 50대에 소설가로 늦깎이 데뷔했다. 그는 첫 본격 장편소설 '칼의 노래'로 2001년 동인문학상을 받았고 첫 단편소설 '화장'으로는 2004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언니의 폐경'으로 2005년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상복 많은 작가'로 통한다.

이창동 씨도 영화판의 대표적인 늦깎이 감독이다. 소설가로 활동하던 이 감독은 1997년 '초록물고기'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때 그의 나이는 43살이다. 그후 '박하사탕'과 '오아시스'등의 화제작을 내놓았고 참여정부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후 올해에는 '밀양'이라는 뛰어난 영화를 만들어냈다.

드라마 '주몽'으로 인기를 얻은 탤런트 이계인은 대표적인 늦깎이 스타다. 쇳소리 섞인 독특한 목소리에 코믹하면서도 충직한 모습으로 주가를 올린 그는 CF를 찍었고 철강산업의 이미지를 높인 공로로 산업자원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 데뷔 34년 만에 첫 팬 미팅 행사도 가졌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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