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에서 차량이 잇따라 하천으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 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오후 5시쯤 합천군 가회면 덕촌리 앞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에서 H씨(30·대구 달서구 장기동)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H씨와 함께 탔던 2명 등 모두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1일 낮 12시 40분쯤엔 합천군 청덕면 대부리 앞 국도 24호선 도로에서 부산에서 고향인 합천으로 가던 C씨(37·부산 중구 영주동) 소유의 SM7 승용차가 25m 절벽 아래 낙동강으로 떨어졌다.
사고가 나자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차량 인양작업을 벌여 차량 내부에서 숨진 여자아이(7)를 발견하고, 사고 현장에서 20km쯤 떨어진 창녕군 남지면 하류에서 숨진 여아의 엄마 O씨(32)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C씨 일가족 4명이 모두 사고차량에 탔을 것으로 추정하고 C씨와 아들(4)을 찾고 있으나 최근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 13일 오전 10시 현재 찾지 못하고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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