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자가용 이용 줄이자

생활여건이 나아지면서 자동차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기름 낭비가 너무 심하다는 점이다. 이런 점은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 또는 요즘과 같은 여름 휴가철이 되면 더 심해진다. 수도 없이 많은 자동차가 도로로 쏟아져 나온다.

우리의 잘못된 자동차 문화는 심지어 동네 슈퍼에 가는데도 자동차를 타고 가는 형편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교통문화와는 너무나 다르다. 일본 국민은 소형차를 즐겨 타고, 시장에 갈 때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은 배워야 한다.

우리도 명절이나 휴가철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차량 때문에 도로 위에서 시간·석유·체력 낭비를 하기보다 기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해 보자. 출·퇴근 때도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자. 막힌 도로는 숨통이 트이고 사람들의 답답한 가슴도 시원스레 뚫릴 것이다.

현창걸(대구 중구 남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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