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돈이 보인다] 펀드를 어찌 할꼬

2000포인트를 찍은 주식시장이 조정 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당연히 얼마 전까지 몇 개월 사이에 30~40%수익을 냈던 많은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도 최근 수익률의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최근 가입하고 있던 펀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사자니 너무 많이 오른 것 같고, 팔자니 더 오를 것 같고…. 현 시장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투자전략은 없을까?

적립식펀드는 나누어 투자하는 방법이므로 주식시장의 단기 하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목돈이 투자되는 거치식 펀드의 경우는 수익률하락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펀드의 수익률은 복리로 굴러간다.

예를 들어보자

2개월간 20%수익 냈지만 마지막 달에는 -10%. 그래도 얼핏 보면 총 10%의 수익은 낸 것처럼 보이지만 원금대비 2만1천 원을 손해 보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세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적립식펀드의 경우 예탁자산이 큰 시점의 최근 수익률이 중요하다는 점, 어느 정도 목표수익을 냈다면 목돈은 보다 안전한 다른 펀드로 바꾸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주식형펀드는 새로이 적립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이렇게 할 경우 지금까지 수익률은 지키면서 앞으로의 위험을 동시에 줄일 수가 있다. 발끝에 사서 머리끝에서 팔려는 생각을 버리자.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것이 정답이다. 수익을 냈다면 이제 지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욕심 내다보면 자칫 지는 게임을 할 수도 있다.

▶는 거치식 펀드로 적합한 상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가 상승 및 지구온난화 등과 맞물려 향후 중'장기적인 시장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다. 또한 대체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미래지향적인 펀드임을 방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전 세계 30개 내외의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를 지수화한 '블룸버그 대체에너지지수' 는 2003년 이후 매년 평균 50.88%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는 10년간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등의 직접 기업분석방법으로 투자기업을 물색하는 차별화된 투자방법이 장점이다. 이러한 결과로 올해 분기별 누적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철저한(3단계) 리서치 과정, 3명의 펀드매니저의 복수운용을 통해 올 초 조정기 때 탁월한 위험(리스크)관리 능력발휘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변동성이 모호한 시점에 괜찮은 상품이다. 적립식 펀드로 추천할 만 하다.

노경우(위드 자산관리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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