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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발전'대선 공약 확정…각당에 10대 프로젝트 전달

수도권 집중화와 서남해안권 개발에 대응하는 국토균형발전 전략인 경상북도의 '새 경북 발전 2020' 10대 프로젝트가 20일 확정돼 각 정당의 선거공약으로 전달됐다.

경북도는 이날 ▷환동해권 중심의 경북 건설 ▷신성장동력의 선택과 집중 ▷고부가 바이오·생태산업 창출 ▷상생의 국가균형발전 등을 목표로 권역별 발전계획인 10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표 참조)

동해안권에는 포항의 세계적 철강산업, 풍부한 R&D,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해 '포항 경제자유구역' '동해안 해양개발'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등이 추진된다.

남부권은 '글로벌 부품 소재 3C밸리' '신라·가야문화권 관광자원화' 프로젝트를 발진하며, 북부권은 '그린 바이오 산업벨트' '백두대간 친환경성장축' '한(韓) 스타일 융합유교문화 산업화' 교두보로 활용한다.

여기에 철도, 고속국도, 공항, 항만 등 네트워크형 광역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보고 동서6축 및 남북7축 고속국도 개설과 88고속국도 조기 확장, 동해중부선 부설과 중앙선·대구선 복선 전철화,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과 영일만항 조기 건설 등도 역점 사업으로 제시됐다.

또 '낙동강 프로젝트'는 국가균형발전 및 일자리 창출, 낙동강 연안 개발 차원에서 경북 발전의 성장축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발전전략구상' 보고서를 이날 정당들에 전달하고 대선공약화를 촉구했다.

경북도 박의식 정책기획관은 "지난해부터 대구경북연구원과 TF팀을 구성해 계획을 마련해 왔다."며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용역까지 발주된 상태여서 각 정당이 공약으로 채택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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