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는 알고있나?…李 관련 주식〉朴 관련 주식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가 20일 오후 발표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 이른바 '이명박 관련 주식'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박근혜 관련 주식'으로 알려진 주식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이명박 관련 주식'에 비해 상승폭이 적어 이날 오전 주식 시장의 '예측'이 과연 맞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명박 관련 주식'은 이 전 서울시장의 대선 공약인 '대운하 건설'과 연관된 전문토목건설업체들이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이날 오전에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일단 주식 시장의 흐름은 이 전 시장의 경선 승리 쪽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30분을 전후해 특수건설은 14.84% 오른 2만 2천50원, 이화공영은 14.83% 상승한 6천350원을 기록 중이다. 홈센타도 14.88% 오른 4천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일제히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동신건설은 14.81% 오른 1만 5천500원을 기록 중이고, 삼목정공과 삼호개발도 각각 14.94%, 14.75% 오른 4천770원과 1만 4천 원에 거래 중.

하지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주는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은 이명박 관련 주식보다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다.

박 전 대표의 친동생인 박지만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전후해 4.62% 오른 1만 8천100원을 기록 중이고, 사돈 기업인 동양물산은 4.80% 오른 9천380원에 거래 중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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