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꿈나무들이 악몽에 빠졌다.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대회 A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대2로 패했다.
한국은 2패를 기록, 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개최국 팀이면서 24개 참가국 중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8개 팀 중 한 팀이 될 위기에 처했다. 코스타리카는 1승1무로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이날 중원을 장악하며 공세적으로 나섰으나 부정확한 크로스로 경기를 망쳤다. 상대 문전 측면까지 공격을 전개해놓고 상대 수비 발에 걸리거나 골 라인을 벗어나는 크로스로 득점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10여분 동안 전반보다 나아진 공격력으로 예리함이 살아났으나 주성환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는 등 골을 넣지 못했다. 이후 웅크리던 코스타리카가 반격에 나섰고 한국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40분 마르코스 우레나가 골을 터뜨린 후 인저리 타임때 제시 페랄타의 추가 골로 결정타를 날렸다.
한국과 같은 조의 페루와 토고는 0대0으로 비겨 각각 1승1무와 2무를 기록했다.
B조의 북한도 우승후보 브라질에게 1대6으로 대패, 1무1패를 기록하며 대량 실점으로 인해 16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뉴질랜드를 5대0으로 대파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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