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2일 고속터미널 주변에서 남자 승객을 유혹한 뒤 집으로 데려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J씨(36·동구 율하동)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0시쯤 동대구역 인근 한 터미널에서 버스에서 내리던 L씨(48)에게 "혼자 사는데 커피나 한잔 하자."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 L씨가 샤워를 하는 동안 현금 17만여 원, 카드 등을 빼낸 뒤 "남편이 곧 돌아온다."며 L씨를 내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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