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야간 근무를 마치고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베트남 근로자가 갑자기 발작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21일 오전 8시쯤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다산주물공단 D사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베트남 근로자 N씨(39)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같은 베트남 출신 동료 H씨가 발견, 택시로 병원에 이송하던 중 숨졌다.
고령경찰서 관계자는 "숨진 N씨의 몸에 특별한 외상이 없다. 최근 지속된 무더위와 열대야가, 덥기는 하지만 습기가 적고 밤에는 비교적 시원한 베트남 날씨와 크게 달라 견디기 힘들 만큼 고통스럽다는 외국인 근로자들 진술로 미뤄볼 때 N씨가 열사병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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