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중앙통 통행은 자전거가 해결사지요."
구미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훈영)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편의제공 차원에서 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23일부터 구미역 뒤편 광장과 금오천 주차장에 20여 대의 자전거를 비치해 시민들에게 제공해준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혼잡한 구미역 주변의 2, 3번 도로와 문화로 등 시내지역에 볼 일을 보러갈 때 이젠 무리하게 차를 가져 갈 필요가 없다. 신분증만 제시한 후 무료로 자전거를 빌리고 일을 마친 후 반납하면 된다.
구미역 주변지역은 주차장이 부족한데다 올해초부터 시에서 주요 간선도로변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해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구미역 주변지역은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라 시설관리공단의 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는 획기적인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구미 중앙시장을 비롯한 인근 상가 주민들은 "중앙통의 주차난으로 인해 역세권 지역이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주변에 주차장 확보를 해달라고 요청해온 터라 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구미 문화로발전협의회 김재상 회장은 "구미시 최대의 번화가 지역이 구미역 육교철거에다 무인카메라 공포로 인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는 환영받을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구미시설관리공단은 이용객이 증가할 경우 무료이용 자전거를 추가로 비치하고 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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