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 10차례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 3, 은 5, 동메달 9개를 따냈고 이번 오사카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003년 파리 대회에서 은 1, 동메달 3개로 4개의 메달을 획득해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고 홈 그라운드에서 열린 1991년 도쿄 대회에선 남녀 마라톤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일본이 지금까지 따낸 금메달은 남자 1개, 여자 2개 등 모두 마라톤에서 거둔 수확이다.
일본은 이번 오사카 대회에서 남자 400m허들의 다메수에 다이, 해머 던지기의 무로후시 코지, 남자 200m의 스에츠구 신고, 여자 멀리뛰기의 이케다 구미코, 남자 장대 높이뛰기의 사와노 다이치, 남자 높이뛰기의 다이고 나오유키 등이 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자 계주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남녀 마라톤에서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메수에는 2005년 헬싱키 대회와 2001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의 동메달리스트이고 무로후시는 2003년 파리 대회 동메달, 2001년 대회 은메달리스트이다. 스에츠구 역시 2003년 대회 동메달리스트로 최근 기록이 더 좋아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한국은 오사카 대회에 11명이 출전하며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조차 진출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인데 마라톤, 경보 등 일부 경쟁력 있는 종목 외에 다론 종목의 경기력을 높이는 종합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헬싱키 대회 때 885개의 도핑 샘플을 조사한 데 이어 오사카 대회에는 1천 회 이상 도핑 검사를 실시, 약물 복용에 대한 규제를 더욱 엄격히 실시할 방침이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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