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산면옥
반세기 넘게 대구에서 냉면 맛의 본가로 자리매김하면서 대구 본점을 비롯한 광주, 여수, 부산, 경남,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에 30여개 점포까지 확장한 지역 냉면업계의 맹주. 간판메뉴인 평양식 물냉면은 메밀로 만든 구수한 면과 맑고 얼음처럼 시원한 육수가 자랑거리. 한우 사골을 7, 8시간 고아서 만든 육수와 여기에 첨가되는 각종 재료는 강산면옥만의 비결이다. 비빔장 맛이 독특한 비빔면, 가오리회의 씹는 맛이 일품인 회냉면, 강산면옥의 특미인 김치마리 냉면 등은 꾸준한 인기 메뉴. 56년 전통을 자랑하는 강산면옥은 본점뿐만 아니라 각 지점에도 조리장이 직접 음식 조리의 전 과정을 관리토록 했으며 식품공장에서 핵심 식자재를 매일 신선하게 공급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맛을 즐기도록 했다. 053)577-1951
◇ 계림원
전원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시골 외할머니 댁을 연상시키는 풍경의 계림원은 중국의 궁중 비법으로 조리되는 약백숙과 인공 사육한 청둥오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주메뉴인 닭백숙은 전래되는 중국의 궁중 비법에 의해 조리한다. 토종닭(운동량이 많은 장닭)을 선별 구입한 뒤 압력솥에 넣고 인삼, 대추, 생강을 기본으로 당기, 천궁 등 24가지 한약재를 추가해 충분히 약효가 고기 속으로 스며들게 삶아낸 뒤 찹쌀, 율무, 녹두, 흑임자, 은행, 잣 등 12가지 곡류를 넣어 다시 끓여낸다.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웰빙시대에 부응해서 개발한 각종 발효식품(장아찌)와 배추김치를 함께 곁들이면 백숙 특유의 느끼함조차 깔끔하게 없애준다. 국산 양념류를 아낌없이 듬뿍 넣어서 만든 닭 볶음탕은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음식이다. 이밖에 오리불고기의 양념 맛도 자랑거리. 053)591-5671.
◇ 땅땅치킨
대구에 본사를 둔 땅땅치킨의 주메뉴는 구이류(불갈비치킨, 불골드윙, 통뼈갈비, 밥하고먹는치킨 등). 유럽식 콤비스팀 오븐기로 180℃ 이상에서 구워냄으로써 기름기를 쫙 뺀 그야말로 트랜스 제로, 포화지방산 제로의 웰빙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3년전 처음 문을 열 당시 어려움도 있었다. 900만 원이 넘는 고가장비의 필요성을 가맹점 희망자에게 이해시키기는 결코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현재는 가맹점주들이 오븐기 덕택이 밥 먹고 산다고 말할 정도라고. 올해에만 벌써 21개 가맹점을 오픈하면서 가맹점수가 55호점에 이르고 있다. 땅땅치킨은 신규 점포 선정시 다른 경쟁 치킨업소의 숫자에 신경쓰지 않는다. 경쟁업체 고객을 뺏아오는 형태가 아니라 합리적이고 실속을 추구하는 잠재고객을 찾아내기 때문이라고. 053)356-3665
◇ 벽창우
대구시내 음식점 최대밀집 지역인 들안길에 유일한 찜갈비 전문점 벽창우. 벽창우는 2006년 2월 개업하며 찜갈비 맛의 표준화와 서비스 개선을 최대 목표로 했다. 지난 6월 맞은편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새로운 메뉴를 출시했다. 기존 찜갈비와 다채로운 쌈 야채를 접목시킨 '찜갈비 쌈밥', 쇠고기 갈빗살 구이와 함께 제공되는 '방자구이 쌈밥'이 있으며, 최근 차돌박이를 양념 불고기로 조리한 '차돌불고기 쌈밥'도 선보였다. 점심시간 외에는 엄선한 갈빗살만 골라내는 '황제갈비살'과 '꽃살' 등은 특히 인기가 높다. 찜갈비만은 국내산을 고집하지만, 구이메뉴는 양질의 수입쇠고기로 가격대비 품질을 높인다는 전략. 벽창우는 지난 5월 국내 음식점 최초로 ISO9001(품질경영)인증을 획득했다. 벽창우 대표인 한창호 씨는 '봉창이 해물칼국수'를 개업해 여러 지점을 개척한 주인공. 053)761-2611
◇ OK안경
안경검사 중 프리즘 처방과 누진다초점 처방을 하려면 첨단장비와 숙련된 검사자가 필요하다. 'OK안경'는 대구 최초로 독일 3D측정시스템을 도입, 기존에 누진다초점 사용시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어지러워 실패했던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렌즈를 제공하고 있다. 2년 전부터 시작된 'OK안경' 브랜드는 현재 대구와 경북에 9개 가맹점을 갖고 있으며, 지역 안경사들 사이에서 새로운 프렌차이즈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공동구매와 공동마케팅을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체인점 개설시 기존 매장과는 다른 입지조건, 첨단장비를 누릴 수 있으며, 안경사의 신념이 'OK안경'와 부합하는지를 평가해 기존 점주들의만장일치에 의해 거점별 및 선별적 가맹점 개설이 가능하다. 053)651-5101
◇ 솥익는 풍경
'황토솥뚜껑삼겹살'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월부터 '솥익는풍경'이라는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현재까지 3개 가맹점이 개설이 진행 중이다. 특허받은 불판과 독특한 맛이 기존 외식업과는 차별화된다고. 연말까지 2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솥익는풍경' 브랜드 파워는 단연 고기 맛에서 비롯한다. 특제 양념 소스개발과 함께 고기 맛을 한층 높이는 옛날 가마솥에 숯을 넣는 방식의 특허받은 구이기 사용으로 고기맛의 차별화를 이뤘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기 전 각종 소스 및 식품 물류 유통사업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고추장을 주원료로한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독창적인 소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철저한 상권분석 및 고객 연령층별 특성을 파악, 연령층에 맞는 메뉴를 개발함으로써 골라먹는 재미를 더했다. 053)984-2585.
◇ 앞산양주골 오리마을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오리고기집들이 제살 뜯어먹기식 경쟁을 펼치는 바람에 오리 열기가 차츰 식어가고 있다. 하지만 '양주골오리마을'은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3~4배 이상 뛰었다. 성공비결은 고기 굽는 방식. 숯불 위에 석쇠나 철판을 올려 굽는 대신 숯을 이용한 회전식 직화구이법을 택했다. 바베큐와 비슷하지만 열기가 좌우에서 쏟아지는 점이 다르다. 고기 또한 셀레늄을 사료로 먹인 오리만을 고집한다. 30년 경력의 이정환 사장은 한우고기전문점을 운영했지만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회전구이 오리고기전문점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독특한 맛 소문은 멀리 서울, 전라도까지 날아갔다. 현재 대구에 7곳 정도의 체인점이 있으며 서울, 경기, 부산 등에도 개점 준비 중이다. 053)621-8333
◇ 비슬농장
영농후계자인 남편과 외식업을 배운 아내가 직영 농장에서 키운 청둥오리와 꿩으로 이색적인 보양식을 만들고 있다. 인기메뉴는 청둥오리솔잎 한방약탕과 한방약죽. 재래종 청둥오리에 황기, 작약 등 18가지 한약재를 넣고 1시간 정도 삶아낸다. 집 근처에서 직접 채취한 솔잎을 첨가해서 삶기 때문에 한약과 솔향이 배어 깔끔한 맛을 낸다. 한방약탕과 함께 나오는 약죽은 흑임자, 구기자, 은행, 밤, 대추 등을 통째로 넣고 끓인다. 청둥오리 불고기도 맛본 뒤 먹을 수 있는 볶음밥도 별미 중에 별미. 주문과 함께 산 꿩을 잡아 제공하는 꿩 샤브샤브는 담백한 고기 맛과 시원한 육수 맛이 단연 일품이다. 가슴살은 샤브용으로 쓰고 뼈와 나머지 살은 육수로 우려낸다.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데도 육수 맛이 진해 국수를 삶아 먹어도 맛있다. 053)616-5484
◇ 임가네 해물촌
대구 시지지구 기업은행 뒷편에 문을 연지 4년여에 불과하지만 독특한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각종 매스컴에 소개돼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번 맛을 본 고객이 다시 찾게 만드는 찜요리의 비결은 임 대표가 매일 아침 포항 죽도시장으로 출근하는데서 시작된다. 싱싱한 해산물에 푸짐한 콩나물과 걸쭉한 소스로 버무린 환상적인 맛은 특별 제조한 양념과 육수에서 나온다. 육수엔 일절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해물에서 우러나는 육수맛은 이미 미식가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최근엔 해물찜과 해물탕으로 전국적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기 위해 체인점 개설 상담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활공간 가까이에서 임가네 해물을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임익주 대표는 외식창업컨설팅 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053)794-7733
◇ 식도락 체인본부
18년을 한결같이 식품을 가공하여 식당에 납품하고 있는 융화식품공장에서는 양념 하나를 생산하는데도 1㎏당 4천 원대의 원료가 있음에도 9만 원대의 천연재료를 사용한 지 5년이 넘었다. 올바른 제품을 생산한다는 긍지감 때문이다. 융화식품이 식도락 가맹점 사업을 시작했다. 간판, 인테리어, 주방기물, 기타를 가맹점과 업체를 직거래시켜주고 본사에서 감리를 도와주면서도 커미션을 1%도 요구하지 않는다. 식품사업 18년의 경험과 노하우로 엄선된 제품을 선별해 본사에서 직접 가공생산하여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급한다. 옛날식 갈비집은 카페같이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편안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에 중점을 두었다. 고기진열냉장고를 준비해 저울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 가능하게 했다. 053)985-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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