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본격적인 당무 챙기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24일 오전 당사에서 황우여 사무총장, 김학송 홍보기획본부장,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 등으로부터 당무 보고를 받았다. 약 2시간가량 지속된 이날 당무보고에서 황 사무총장은 당의 조직과 재정 등을,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은 당의 대선전략을 보고했다.
이날 이재오 최고위원, 비서실장을 지냈던 주호영 의원 등을 대동한 채 당의 대선후보가 된 후 처음 당사를 방문한 이 후보는 "당의 대선후보가 된 후 처음으로 당사를 방문했다."며 "당직자와 사무처 직원들이 경선 기간에 중심을 잡아줘 경선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또 "12월 19일까지 당이 최후 승리할 때까지 당직자들과 합심해 정권교체에 나설 것"이라며 "모든 사무처 직원들이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당선 후에 당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모습에 신임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당무보고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 후보는 향후 직접 당무를 관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후보는 23일 '당원들에게 보내는 감사와 당부의 글'에서도 당직자들에게 노고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아름다운 경선으로 우리는 성숙함과 절제를 통해 한나라당이 수권능력을 갖춘 정당임을 국민 앞에 보여줬다."며 "이번 경선은 이명박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당원과 한나라당의 승리"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후보 확정 뒤 첫 민생탐방 행보로 서울 중구의 광장시장과 남대문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