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하고 우리 마당놀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자전거세계순회공연이 추진된다. 극단 예전은 24일 (사)자전거타기운동연합의 후원을 받아 2011년 6월까지 역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도시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50~60개국 100~150개 도시)를 돌며 200회가량의 공식·비공식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북경 올림픽 기간에는 중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고 2009년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베를린을 중심으로 유럽 투어에 나서는 등 5년 동안 총 10회 300일 정도 해외 원정공연을 벌인다는 것.
공연 작품은 고령지방 장승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마당극 '풍동전'. 전통적인 신분질서 파괴와 보부상으로 대표되는 민초들의 삶을 통해 권선징악의 주제를 다룬 '풍동전' 공연과 함께 자전거를 이용한 거리 퍼레이드, 홍보 부스 설치 등을 통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세계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극단 예전은 예전아트홀 대표이자 대구연극협회장인 김태석 단장을 비롯, 정철규 박일용 손호석 등 공연팀 13명과 지원 및 홍보팀 7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월드투어 공연단을 출범시켰다.
공연단은 첫 순회 공연을 위해 9월 1일부터 4일까지 2007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오사카와 교토를 찾는다. 공연단은 9월 1일 조선인 강제징용자 거주 마을인 교토 우토를 방문한 뒤 자전거로 이동하며 9월 2일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과 나가이공원, 9월 3일 금강학원과 오사카 공원 등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김태석 단장은 "7억 원의 소요 예산 마련을 위해 후원단을 조직할 계획"이라며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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