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백화점들이 미국산 소고기 판매에 나섰으나 매출이 기대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월 초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소고기 판매에 나서자 뒤이어 미국산 소고기 판매에 나섰지만 매출 부진이 이어지자 한숨만 내쉬고 있는 것.
지난 10일 대백프라자에 미국산 소고기를 선보인 대구백화점은 냉장육 갈비본살과 목살, 냉동육 진갈비와 양지 등을 출시했지만 26일까지 매일 전체 정육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 선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판매에 돌입해 이달 2일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 발견과 관련, 판매를 중단했던 동아백화점 동아마트 수성점의 경우도 15일부터 판매를 재개했지만 역시 하루 매출이 전체 정육매출 대비 1% 미만에 머물고 있다. 동아백화점 수성점·동아쇼핑은 2일부터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이처럼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냉담한 것에 대해 백화점업계는 미국산 소고기에서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됐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는 등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은 데다 백화점 이용객들의 높은 한우 선호도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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