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중산지구 6500가구 추진

사업주, 시설 변경 제안…1만7천명 새 생활권 내년초 착공 될 듯

▲ 하늘에서 본 중산1지구 시가지조성사업 예정지구.
▲ 하늘에서 본 중산1지구 시가지조성사업 예정지구.

㈜새한 옛 경산공장 터를 사들인 ㈜중산도시개발이 용적률과 사업면적은 하향 조정하고, 건축물 층고는 최고 65층까지 높이며, 상업·업무시설용지는 축소하는 대신 준주거용지를 확대하는 중산1지구 시가지 조성사업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을 해 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중산도시개발은 최근 소유권 이전을 마친 새한의 옛 경산공장 터인 중산·옥산동 일원 80만 4천800㎡ 면적에 오는 2011년까지 6천500여 가구, 1만 6천900여 명이 생활하고 초·중·고교 각 1개교가 들어서는 시가지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산도시개발은 최근 경산시에 중산1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을 했다.

2000년 결정된 이곳의 시가지조성사업 세부시설 및 지구단위계획 중 ▷일반상업지역 38만 1천920㎡(전체의 47.5%) → 26만 4천609㎡(32.9%) ▷준주거지역 19만 7천470㎡(24.5%) → 28만 9천339㎡(35.9%) ▷자연녹지 14만 3천260㎡(17.8%) → 17만 6천151㎡(21.9%) 등으로 변경하자는 제안이다.

이와 함께 지구 내에 1개 초등학교만 있던 것을 중·고교도 1개교씩 신설하고, 근린공원은 2개소에서 3개소로, 어린이공원은 1개소에서 2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평균 용적률은 기존의 약 252%에서 225%로 하향조정하고, 공공시설 확대를 통해 실 사업면적을 46만 3천33㎡에서 44만 321㎡로 축소하는 안을 제안했다. 건축물 높이(최고층수)도 준주거용지는 기존의 20층에서 35층으로, 상업용지에서는 10∼30층에서 30∼65층으로 상향조정하자고 제안했다.

사업용도별 연면적은 주상복합과 상업시설은 기존의 연면적에서 각각 13만 5천386㎡와 56만 6천178㎡로 줄이는 대신 아파트는 8만 2천185㎡에서 67만 7천658㎡로 59만 5천473㎡ 늘리는 안이다.

중산도시개발 관계자는 "특혜 시비가 있을 수 있는 용적률과 사업면적을 축소하겠다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 도시과는 "공람 및 시의회 의견 청취와 관련 절차를 거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결정하고 이후 실시계획 인가 및 시행자지정 승인을 거쳐 6개월 정도 후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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