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화가 이인성 출생

'대구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이인성이 1912년 8월28일 대구시 북내정 16번지에서 이해영의 4남 1녀 중 차남으로 출생했다. 수창공립보통학교를 나온 뒤 당시 지역 대표화가인 서동진에게 사사, 수채화로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에 18세로 최연소 입선하고, 1944년까지 6회 연속 특선에 이어 최고상인 창덕궁상까지 받았다. 이어 일본 태평양미술학교에 유학 중 일본 제전에 출품, 수차례 입선, 1937년 불과 24세로 추천작가가 된다.

1935년 결혼과 함께 대구 남산동에 정착, 개인 아틀리에를 열어 후배를 양성하고,'아르스'라는 다방을 열어 문화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작품경향은 인상파적인 감각주의에서 그의 이국취향과 토속적 소재를 발전시켰다. 작품으로 '경주의 산곡에서' '실내' 등이 있다.

하지만, 그는 첫째 아내와 자식의 죽음, 재혼의 실패, 세 번째 결혼으로 삶은 순탄치 않았다. 8·15광복 후 서울로 이사, 이화여고 교사를 지냈고,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1950년 11월4일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경찰관과 사소한 시비중 총기사고로 38세의 젊은나이에 사망했다.

▶1946년 북조선 노동당 결성 ▶1911년 대구전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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