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성당못과 북구 운암지의 수질이 산책 등 이용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정도로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 중순 대구지역 8개 호소(湖沼)에 대해 화학적산소요구량(COD)과 부유물질량(SS), 수소이온농도(pH) 등 9개 항목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성당못과 운암지는 생활환경 기준(7개 등급)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매우 나쁨'(용존산소가 거의 없는 오염된 물로 물고기 살기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또 동구 신서동 신서지와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는 6등급인 '나쁨'(특수 정수처리후 공업용수 사용 가능), 동구 불로동 단산지는 5등급인 '약간 나쁨'(고도 정수처리후 공업용수 가능) 판정을 받는 등 이번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5곳의 수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성구 대흥동 내환지와 달서구 도원동 도원지는 3등급인 '약간 좋음'(수영용수 사용 가능)이고, 수성못은 '보통'(고도 정수처리후 생활용수 가능)으로 나타났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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