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8일 대구, 안동, 부산 등 경남·북 일대를 돌며 중국에서 구입한 히로뽕을 수차례에 걸쳐 판매한 혐의로 J씨(58)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히로뽕을 상습 투약한 K씨(31) 등 6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J씨 등은 올 초 중국 심양 등지에서 히로뽕을 대량으로 구입해 대구, 안동, 부산 등지를 돌며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K씨 등은 이들의 대포통장에 돈을 입금하고 공중전화 부스에서 히로뽕을 공급받아 상습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 6g(200여 명분)과 주사기 15개를 압수하는 한편 중국 공급 및 판매망 검거를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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