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 관리경험을 살려 대구경북과학연구원(DGIST)을 동남권 R&D 허브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고, 연구원 건설도 매끄럽게 추진 하겠습니다."
27일 열린 DGIST 임시 이사회에서 이인선(48·계명대 교수) 대구시신기술사업단장이 제2대 원장에 선임돼 과학기술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9월 3일 취임한다.
"중앙부처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연구원 조성과 지역에서 필요한 차세대 신성장 동력 로드맵을 잘 챙기겠습니다."
이 내정자는 현재 대구신기술사업단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과기부 예산심의위원, 21C 프론티어 사업미생물유전체활용사업단 운영위원, 재정경제부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고, 1999년 '젊은과학자상'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활발한 대외 활동 중에도 SCI(논문색인인용) 논문 68편을 작성하고 수 많은 산업체 기술이전 및 지도, 특허등록 실적을 갖고 있는 이 내정자는 "여성 원장으로 일부에서 우려도 하고 있지만 1천600억 원 대의 연구기관을 설립한 경험과 불편부당한 결정으로 우려를 씻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DGIST가 내부개혁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진단을 통해 조직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계획을 수립, 정부의 핵심 과학기술정책 의제 개발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또 대구시 및 과학기술부, 기획예산처나 연구개발관련 부처들과 적극적인 관계설정에 나선다는 것.
이 내정자는 "DGIST를 '일하는 조직, 역동적인 조직, 창조적인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경북대 '반한집회'에 뒷문 진입한 한동훈…"정치 참 어렵다"
한동훈, 조기대선 실시되면 "차기 대선은 보수가 가장 이기기 쉬운 선거될 것"
유승민 "박근혜와 오해 풀고싶어…'배신자 프레임' 동의 안 해"
"尹 만세"…유인물 뿌리고 분신한 尹 대통령 지지자, 숨져
법학자들 "내란죄 불분명…국민 납득 가능한 판결문 나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