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후 4시 15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한 빌라에서 A씨(30)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친구 B씨(30·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이날 오전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다 A씨의 집에 찾아가보니 방안이 어지럽고 A씨가 침대 옆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3, 4시쯤 숨진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가슴과 팔 등 8곳을 흉기에 찔렸고, 피해품이 없는 점, 얼굴을 베개로 덮어 놓은 점 등에 미뤄 원한 등에 따른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월부터 이 빌라에서 생활했으며 시너 판매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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