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사카 2007] 주목! 이 경기-남자 높이뛰기 결승

2m40cm 벽 넘을까

29일 오후7시30분에 열리는 남자 높이뛰기 결승은 올 시즌 최고 기록 2m38을 넘은 리누스 토른블라트와 스테판 홀름(이상 스웨덴), 야로슬라프 리바코프(러시아), 2m34의 토마스 잔쿠(체코), 지난해 유럽 챔피언인 안드레이 실노프(러시아·2m36) 등 유럽 선수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인다. 그러나 올 시즌 2m35를 뛰어넘으며 혜성처럼 떠오른 도날드 토마스(바하마)의 도전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여자 원반 던지기 결승(오후7시45분)에선 2005년 헬싱키 대회 우승자인 38세의 노장 프란카 디트찌흐(독일)가 2연패에 도전한다. 디트찌흐는 올 시즌 68m06을 기록, 기록 상에서도 가장 앞서고 있다. 니콜레타 그라수(루마니아· 올 시즌 기록 65m60), 야니아 페랄레스(쿠바·64m98), 이리나 야첸코(불가리아·64m87)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100m허들 결승(오후9시5분)은 미셀 페리와 버지니아 파웰(이상 미국)의 대결로 압축된다. 페리는 2005 헬싱키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고 파웰은 올 시즌 최고 기록 12초45로 페리에 불과 0.01초 뒤진다.

여자 400m 결승(오후9시50분)은 유력한 우승후보이던 산야 리차드(미국)가 컨디션 난조로 뜻밖에 미국 국내 예선에서 탈락하고 토닉 윌리엄스 달링(바하마)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함에 따라 1인자 밑에서 맴돌던 디디 트로터(미국)가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올 시즌 49초64의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트로터에 이어 49초66의 노블린 윌리엄스(자메이카), 49초77의 니콜라 샌더스(영국)가 주목할 선수들.

남자 1,500m 결승(오후10시5분)에선 2005 헬싱키 대회 우승자인 라시드 람지(바레인)가 2연패에 도전하고 타렉 보켄사(알제리), 알란 웹(미국) 등이 람지와 경쟁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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