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도개공, 영구임대APT 대대적 보수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윤성식)가 영구 임대 아파트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나선다.

도개공은 30일 "다음달부터 대구시내 영구 임대 아파트 5개 단지 6천800가구의 시설물 보수 및 교체 비용으로 370억 원을 투입, 2009년까지 보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수 공사 대상 아파트는 수성구 지산5단지와 범물 용지, 중구 남산까치, 동구 신암강남, 달서구 상인비둘기 아파트 등으로 장판과 도배지, 싱크대 교체 및 배선 기구 보수 등 실내 공사와 인터로킹 등 실외 공사가 함께 추진된다.

도개공 윤성식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보수 계획을 세워 시행에 들어갔지만 5개 영구 임대 단지 특별수선 충당금이 81억 원에 불과해 이번에 비용을 대폭 늘렸다."며 "대다수 영구임대 아파트가 입주 10년이 지나면서 시설 보수 요구 민원이 폭증하고 있어 서민 주거 안정 차원에서 도개공 이익금의 대부분을 영구 임대 지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개공은 에너지 절감과 함께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산 5단지(1천76가구)와 상인비둘기 아파트(2천824가구) 난방 시스템을 중앙 집중식에서 천연가스 보일러를 사용하는 개별 난방으로 전환하고 노후 배관 공사를 실시한다.

도개공 관계자는 "2천600가구의 범물 용지 아파트 난방 시스템을 천연 가스 개별 난방으로 교체한 이후 관리비가 크게 줄었다."며 "2009년 보수 공사가 끝난 뒤에도 입주민들의 주거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수 공사를 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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