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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大, 로스쿨 교원 스카우트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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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빠져…충원 계획 어려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조실무 전임교원 확보를 위해 대학 법대 교수들에 대한 빼가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 지방대학들은 상당수 법대 교수들이 서울로 빠져나가면서 전임교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대는 최근 법대 교수 1명을 타 지역 대학에 빼앗겼다. 또 다른 교수 1명은 변호사로 복귀하겠다면서 사직했는데, 법대 안팎에서는 타 지역 대학에 실무경력 교원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돌고 있다. 대책 마련에 나선 경북대는 다음달까지 전임교원 7명을 추가 공채할 계획을 세우고 타 지역 대학교수 1명과 실무경력 교원 1명 등 2명을 충원했다.

영남대도 이달 말까지 전임교원 10여 명을 충원할 계획이었으나, 30일 현재 3명만 특별 채용한 상태다. 이들 3명은 모두 부산·경남지역 현직 대학교수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낙현 영남대 법대 학장은 "지난해 1학기 때 영남대 법대 교수 3명이 다른 대학으로 옮긴 것을 비롯해 대학 간 법대 교수 스카우트전이 치열하다."며 "상당수 지방대학 교수들이 서울지역으로 빠져나가 전임교원 확보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대구대의 경우 현재 법조실무 전임교원 확충방식을 두고 '공개채용'(본부 입장), '특별채용'(로스쿨 유치추진위원회) 등으로 의견이 엇갈려 전임교원을 1명도 추가로 뽑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다른 대학의 법대 교수들에 대해서도 물밑 스카우트 접촉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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